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시작부터 흔들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강도 높은 긴축 우려에 약세 흐름을 보이며 하락에 하락을 거듭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사태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부추겼고, 지난달엔 미국의 물가 폭등에 따른 '자이언트 스텝'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쳤습니다. <br /> <br />결과는 가혹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3,000선에 가까웠던 코스피는 지난달 말 2,332.64로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반기에만 무려 21% 넘게 내려앉은 겁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1,033.98에서 745.44로 30% 가까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달에는 전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가운데 코스닥과 코스피 하락률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상영 /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: 요즘 와서 낙폭이 우리나라가 더 컸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반도체 업황 때문에…. (또) 산업 구조상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가 꺾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무조건 외국인이 판다고 보면 돼요.] <br /> <br />하반기 전망도 그리 좋진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되고 있고 기업들의 이익 하향 조정도 본격화할 전망이라 적정가치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 이상의 반등은 어렵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형렬 /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: 일정 수준의 회복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. 하지만 투자자들이 바라는 3,000시대 복귀라든지 확장 기조가 최대에 달했을 때 수준으로까지 복귀하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….] <br /> <br />다만 연말로 갈수록 물가나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고 경기 침체 우려도 완화되면서 시장이 정상 궤도에 오를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반기 첫날부터 코스피가 연저점을 새로 쓰는 등 시장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엔 투자 심리가 위축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만큼 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021241025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